본 내용은 에이블뉴스에 기고한 기사를 발췌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헬스클럽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요가매트, 밴드, 아령과 같은 운동기구를 구입하여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하고, 유투브에 업로드 된 각종 운동 영상을 따라하기도 한다.
더불어 본인의 운동 능력을 온라인으로 꾸준하게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운동 코칭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는 커넥티드 피트니스 (Connected Fitness)라는 개념도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커넥티드 피트니스 플랫폼 내에서는 세계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온라인 상에서 운동할 수 있어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동기부여가 되고, 다양한 컨텐츠를 골라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운동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커넥티드 피트니스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펠로톤 (Peloton)
커넥티드 피트니스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펠로톤 (Peloton)은 ‘뉴욕의 고급 헬스클럽을 집 안으로 들여오자’는 컨셉으로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부터 실내용 자전거 사업을 시작했다.
펠로톤이 제공하는 사이클과 런닝머신의 장비를 이용해서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에 참여할 수 있고, 장비에 내장된 센서로 페달의 회전 수/속도/거리를 측정하여 강사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아쉽게도 펠로톤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현재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펠로톤의 사이클은 $1500, 트레드밀은 $2500에 구매할 수 있고, 매월 $39을 지불하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티브 (MATIV)
한국의 스타트업 오몰래 (Omolle)에서 개발한 매티브는 스마트 매트를 이용한 맨몸운동 기반의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 충전하면 열흘정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매트를 개발하여 2021년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한국은 2022년부터 정식으로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매티브는 유산소 운동, 필라테스를 비롯하여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맨몸운동 컨텐츠를 제공한다. 매티브의 스마트 매트는 $299에 구입 가능하고, $9.99의 비용으로 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휠리엑스 (Wheely-X)
한국의 스타트업 캥스터즈 (Kangsters)에서 개발한 휠리엑스 (Wheely-X)는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트레드밀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형태의 장애인을 위한 운동 플랫폼이다.
전용 앱을 통해서 자체 운동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이는 트레드밀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와 연동되어 사용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그리고 경사로의 각도가 높지 않아서 손의 사용이 어려운 경추손상 장애인들도 어렵지 않게 트레드밀로 올라갈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가 시작되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서비스보다도 가장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피닝, 에어로빅, 필라테스&요가의 휠체어 버전을 제공하여 휠체어 위에서도 스트레칭,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휠리엑스는 15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2021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맺음말
앞서 소개한 커넥티드 피트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디지털화된 운동기구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헬스장 못지않게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며 동기부여 할 수 있고, 전문 강사에게 운동성과를 코칭 받을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비대면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에 커넥티드 피트니스 서비스의 이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칼럼니스트 김한얼 (rego.resear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