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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할 질병은?

sky sky Follow Oct 22, 2019 · 2 mins read
마비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할 질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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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마비가 되고 나서 입원 후에 가장 조심해야할 질병은 바로 욕창 (bedsore) 입니다.

욕창이란?

욕창이란 피부가 장기간 압력에 노출되면서 피부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서 조직이 괴사하는 증상입니다. 처음 마비가 되고나서 환자들은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장시간 침대에서 한 자세로 누워있게 되는데, 뼈들이 피부를 압박하게되고 대부분의 신경환자들은 가장 먼저 엉덩이 부위에 욕창을 겪게 됩니다. 물론 저 또한 움직이지 못했을때 입원 3일만에 엉덩이 꼬리뼈 쪽에 욕창을 겪었습니다. 욕창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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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빨갛게 피부가 유지되는 홍반이 나타납니다. 30분이상 압력을 가하지 않았는데도 홍반이 유지됩니다. 이 때는 상처부위를 만지지 말고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피부 표피층이 일부 손상됩니다. 상처는 얕아보이지만 물집이나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1단계에서의 방법들을 비롯하여 드레싱을 겸해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부위를 식염수로 씻어내고 듀오덤 덧붙여서 상처를 보호해야합니다.

3단계

피부의 진피부터 피하조직까지 피부가 손상됩니다. 이 때부터는 의료진으로부터 특수약품들을 사용해서 드레싱을 받아야 합니다.

4단계

뼈, 힘들, 근육까지 피부가 손상되고 심각하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괴사된 피부를 긁어내고 필요 시에 피부이식과 같은 수술을 해야하는 단계입니다.

욕창이 시작된 피부는 박테리아의 감염의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욕창을 시작으로 다른 조직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청결과 관리에 누구보다도 신경써야 합니다.

욕창은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주로 발생할까요?

침대에 누워있을 때만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휠체어를 오래 앉아 있을때도 욕창이 발생합니다. 욕창이 자주 생기는 부위는 다음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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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누워있든 휠체어를 타고 있든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위변경입니다.

침대에서 혼자서 자세변경이 어렵다면 보호자 또는 간병인이 반드시 2시간마다 한 번씩은 자세를 변경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에어매트리스와 욕창방지 쿠션을 사용해서 몸에 가해지는 압력이 시간에 따라 달라질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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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욕창방지 방석입니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은 로호 (ROHO)방석을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로호방석은 휠체어에서 체중을 분산시켜 욕창을 방지하는데 다른 방석들 보다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로호 방석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장애등급이 나왔을 경우에 보건복지부로 부터 90% 또는 100%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 피부를 청결 및 건조하게 유지하는것
  • 피부에 마찰을 주는 행동을 피할 것 (환자를 침대에서 끌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 매일 환자의 피부를 검사할 것
  •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잘 먹을것
  • 가능한 운동을 매일 해서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할 것

경고!

경각심을 일깨워드리기 위해 실제 단계별 욕창 사진을 첨부하였습니다. 다소 혐오스러운 사진이 있으니 원하지 않는 분들은 이 페이지를 벗어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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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sky
Written by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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